미아오족 독목용주제(苗族獨木龍舟節)
청수강 위, 파도가 배를 막는다.
미아오족 독목용주절은 미아오어로 “차앙용(掐仰勇)”이라 불리며, 구이저우성 타이장현과 시빙현 청수강 유역 미아오족 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고대 전통 축제이다. 매년 음력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며, 핵심 행사는 청수강 중류 시동진 구간에서 열리는 독목용주 경주이다. 이 축제는 역사가 오래되어 청나라 지방지에도 기록되어 있으며, 묘족의 스포츠 경기, 종교적 신앙, 의상·노래·춤, 음식 문화를 한데 모아 지역 묘족 문화의 중요한 상징이다. 2008년 묘족 독목용주제는 제2차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어 보호받는 중요한 문화유산이 되었다.
이 축제의 두드러진 특징은 용선의 독특한 형태와 풍부한 문화적 함의에 있다. 용선은 세 개의 거대한 삼나무를 속을 파내어 조립한 것으로, 가운데가 모선(母船)이고 양옆에 자선(子船)이 배치되어 전체 길이가 24미터 이상에 달한다. 용선 경주 시 노 젓는 이들은 독특한 서 있는 자세로 노를 저으며 '북장(鼓頭)'의 지휘 아래 힘차게 전진한다. 축제 활동은 경주에만 국한되지 않고 엄격한 ‘용 배 준비(起龙)’, ‘용 배 인수(接龙)’ 등의 의식과 경주 후 친지들이 함께 '용고기'를 나누어 먹는 친목 행사도 포함되어, 묘족 사회가 친족 관계와 공동체 유대를 중시하는 전통을 보여준다. 이 축제는 묘족이 풍년과 풍요를 기원하는 농경 신앙과 자연 숭배를 담고 있으며, 지역 민족 문화 정체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매개체이다.
Mysterious Guizhou